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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컨퍼런스 후기

[Summit] AWS summit 후기

by TayLee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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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에 AWS summit에 참여했습니다.

 

AWS summit 소감

목적: 다양한 기업들이 어떤 제품을 들고 나오고 시장 트랜드를 알아보기 위함.

 (전직장 동기들과 만나서 가기로 약속했었음)

그림1. AWS summit 명찰 (이름은 지웠어요)
그림1. AWS summit 명찰 (이름은 지웠어요)

 

 AWS summit 명찰이 너무 고급져 보입니다. 내부에 ID를 인식할수 있는 마그네틱같은 것이 들어가 있나봅니다. 부스를 들를때마다 바코드가 아닌 내부에 있는 마그네틱같은걸로 인식했습니다.(이름은 지우개로 깔끔하게 지웠습니다 ^^)

 

 전 직장 동기들과 함께 AWS Summit에 참여했습니다. 후기에 대한 감상평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모든 SW제품들의 아이디어가 돌고 도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현되어 있는 수준만 다르지 거의 비슷한 기술스택들을 가지고 비슷한 취지로 응용한 솔루션이나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느낀건 위에서 단지 수준만 다르다고 했었지만, 그 수준이 경쟁력이 되는듯 해보입니다. 

수준의 기준으로 저는 1) UI/UX적인 측면, 2) 성능적인 측면 이렇게 두 개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1) UI/UX적인 측면

 아무래도 사용자가 사용하기 힘든 UI/UX를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성능이 좋더라도 사용 안하게됩니다. (정말 독보적인 제품 아닌 이상 대체제가 하나라도 있다면 거기로 넘어갑니다). 

 - 개인적으로 UI/UX는 무조건 직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서 UX관련 경험이 많은 기획자가 필요합니다.

 

2) 성능적인 측면

 이게 저는 결국 그 회사의 원천기술로이라 생각합니다. 기능은 되게 만들어도  데이터가 적재될수록 처리시간이 더 길어진다던지, 뭐 하나 파일 export하는데 시간이 30초 이상 걸린다던지 (도메인마다 다르겠지만) 그러면 사람들은 더 이상 그 제품을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심지어 일반 데이터베이스로는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2~3계층 레벨에서 패킷을 따서 작업하는 기업까지 봤었습니다. (이번 summit이 아니라 다른 SKYST 컨퍼런스에서)

 

 결국 귀결되는 결론은 - 모든 회사의 아이디어는 돌고 돈다. 다만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UI/UX적으로 사용하고 쉽게 기획할 것이며 성능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가 결국 그 회사의 수준이고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새삼 다시 느껴지게 되네요.


진열 제품들

이제 AWS summit 소감을 떠나서 어떤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지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2. 전시장에 있었던 AWS 포토존
그림2. 전시장에 있었던 AWS 포토존

 

 삼성 SDS, LG CNS, SK Inc. C&C , GS Neotek, KT DS, 현대IT&E, MongoDB, Nginx, Parger Duty, Data Dog 등 다양한 기업들이 summit에 참여하여 각자의 솔루션 제품들을 전시했습니다. 여기서 대표적인 제품군은 아무래도 CMP (cloud management platform), AI (LLM) 서빙 서비스, 미들웨어(API Gateway, Web Server)등으로 분류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림3. 참여한 업체들 목록
그림3. 참여한 업체들 목록

 

 

1. AI 서빙 서비스 

 AI의 원리는 수학적으로 CurveFitting이지만, 도메인마다 적용 방법이 다르고 학습방법이 다릅니다. 이에따라 컴퓨터 비전, 자연어, 시계열 예측, 생성형 AI등 다양한 도메인이 존재합니다. 이중 특히 Hot한 것은 생성형AI관련된 것입니다. 이에 해당되는 제품으로는 챗봇, 이메일 서비스, 맞춤형 개인비서, 이미지 생성기등이 있었습니다.

 

 제가 재밌게 체험했던것중 하나는 AWS에서 직접 제공하고 있는 전생 체험 사진입니다.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본인의 전생이 무엇이었는지 내 사진을 해당 전생 이미지느낌으로 생성해줍니다. 그리고 그 밑에 설명까지 나왔습니다.

 

그림4. 전생체험기 (생성형 AI)
그림4. 전생체험기 (생성형 AI)

 생성된 설명

 당신은 마을에서 왔지만 새에 대한 열정으로 궁정 사육사가 되었습니다. 노력 끝에 최고 사육사가 되었고, 국왕 앞에서 칭찬을 받아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어렸지만, 당신의 결단력과 열정을 귀감이 되었고 궁정....

뭔가 놀이공원같은 곳에 있을 것 같은 생성형 AI를 통한 전생체험 서비스였습니다. :)

 

 

2. CMP (Cloud Management Platform)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로 탈바꿈하여 CMP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CMP는 사실상 CSP(AWS, Azure, Google Cloud 등)에서 제공해주고 있는 Cloud서비스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입니다. 대표적으로 Multi-Cloud를 쉽게 사용할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Multi-Cloud의 개념

 Multi-Cloud의 개념은 AWS, Azure, GCP등 다양한 CSP사의 서비스들중 필요한 서비스들만 골라 나의 퍼블릭 클라우드망을 구성하는 것이 개념입니다. 여기서 왜 섞어서 쓰는데? 어차피 가상 네트워크망을 구성하는 개념은 모든 CSP사가 가지고 있는 개념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과 관련된 내용으로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CP의 어떤 서비스를 이용해서 앱을 만들면 PlayStore에서 수수료를 차감해준다던지와 같은 정책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앱은 GCP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AWS를 이용해서 망을 구성하여 가격적인 측면에서 최적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내 서비스의 가격, 성능등을 고려하여 유리한 정책만을 선택해 하나의 클라우드를 구성할수 있게 됩니다. 

 

 위의 구성을 도와주는 플랫폼을 만들어 제공하는 회사를 MSP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메가존 클라우드, SK Inc. C&C가 있고 최근에는 KT DS등 다양한 회사들이 위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CMP는 Multi Cloud관련된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보통 네트워크관련된 관제영역 또한 제공됩니다.

 

 이에 대해 느낀점은 아무래도 최근에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사가 늘어나면서 많은 회사들이 CMP에 관심을 두고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WS가 Cloud Native체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기존에 어느정도 네트워크 지식이 있으시다면 AWS를 기준으로 Cloud Native체계를 익히는것도 좋아보입니다.

 

 

3. MiddleWare (미들웨어)

 전통적으로 미들웨어들은 애플리케이션간 데이터 버퍼, 인증/인가, 라우팅, 로드밸런싱 등 다양한 역할을 하여 애플리케이션간의 부하분산, 보안 등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줍니다.

 대표적으로 웹 서버이자, 리버스 프록시 서버로서 역할을 해주고 있는 Nginx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의 요청과 서비스 통신사이에 인증/인가 및 토큰버킷 알고리즘을 통한 rate limit기능 등을 담고 있는 API Gateway또한 그 예가 될수 있습니다.

 

 Nginx는 워낙 유명하니까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후에 Nginx설치 및 설정관련해서도 글을 포스팅해볼 예정입니다. 이외에 API Gateway의 경우는 KT DS가 비스트라는 솔루션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제영역부터 여러 API들의 로그를 추적할수 있는 기능까지 있었습니다. 

 

API Gateway의 개념

API Gateway는 서비스들 사이에 통신을 안정화시키고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합니다.

1. 기본적으로 Routing기능을 합니다. Client요청을 타겟 서비스로 전달해줍니다.

2. 요청이 Burst가 발생하는 순간에도 Rate Limit를 통해서 요청을 제한하여 서비스에 부하를 덜어줍니다.

3.  API Gateway를 통하는 여러 서비스중 하나의 서비스가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장애가 난 서비스로 인해 다른 서비스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잠시동안 연결을 끊는 Circuit Breaker

4. Client가 요청을 보냈을때  요청보낸 Client가 허락받은 사용자인지를 보는 인증/인가 기능

 

 미들웨어만큼은 성능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애플리케이션간 통신의 관문이다보니까 성능이 좋지 못하다면 오히려 병목지점이 될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원천기술을 갈고닦거나 Spring Cloud와같은 Open Source를 심도있게 정말 잘 다루는게 아니면 솔루션화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AWS Summit을 참가하고 난 이후의 소감을 남겨보았습니다. 


 각 회사의 컨퍼런스나 summit이 있을때 찾아다니면서 트렌드를 보고 느끼는것이 사업적이나 개발적으로 영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만이 정답은 아니기때문에 다른 회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는 다른 회사의 개개인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공유할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인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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